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주도하고 있는 공습을 중단해 줄 것을 직접 호소했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3쪽에 달하는 장문의 서한을 통해 나토의 공습을 ‘작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부당한 전쟁’이라고 규정하면서 공습 중단을 요청했다. 카다피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재선 도전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행운을 빈다는 말도 덧였다.
그러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한을 받은 후 “말보다는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