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닭잡는 파로 백종욱 대표 "다이어트에 도움… 웰빙음식으로 딱이죠"

야채와 치킨 곁들여 먹는 '닭쌈' 인기몰이<br>사과 등 4가지 차제 개발 소스에 아크릴 그림 인테리어도 큰 호응


"성공이요? 20년 노하우 담은 '닭쌈' 메뉴 덕분이죠" 보쌈방식의 닭쌈으로 인기 몰이 성공 "성공이요? 20년 노하우 담은 '닭쌈' 메뉴 덕분이죠" 독특한 컨셉트의 메뉴를 앞세운 치킨요리전문점인 '닭잡는파로'가 프렌차이즈업계에서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닭고기에 보쌈 방식을 접목한 메뉴와 자체 숙성법으로 맛을 낸 육질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메뉴는 백종욱(40·사진)대표가 자신의 아이디어에 20여 년 간 닭고기 유통업계에 몸 담으면서 쌓은 노하우를 총집합해 개발한 것이다. 백 대표는 "새롭고 독창적인 신 메뉴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돼지고기 보쌈집에 갔다가 '왜 닭고기 보쌈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이 결국 닭고기와 쌈을 결합한 닭잡는파로의 대표적인 메뉴인 닭쌈을 탄생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브랜드 론칭 초창기에는 이색 조리법을 생소해 하는 고객들이 많아 브랜드를 활성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호기심에 매장을 들린 고객들이 메뉴 맛을 보고 자신들의 블로그나 카페에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웰빙 컨셉트를 접목해 채식과 육식의 조화를 적절하게 표방한 것이 고객의 호응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닭쌈은 저온 숙성시킨 계란과 우유를 요구르트 만드는 과정과 똑같이 마사지 과정을 거쳐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킨 것이 특징이다. 유산균 작용으로 특유의 다리 살맛을 극대화시킨 것은 물론 오이, 당근, 양배추, 파슬리, 무순 등 야채의 향긋함과 입에서 녹는 치킨 육질의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닭쌈은 몸에 좋은 싱싱한 계절 야채와 치킨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억제는 기본이고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웰빙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닭잡는파로의 전체 고객 중 여성 고객이 약 90% 이상에 달할 정도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많이 나면서 아이들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한다. 백 대표는 "닭잡는파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메뉴에 있다"면서 "기존 치킨전문점들의 고정 메뉴였던 프라이드나 양념치킨이 아닌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 이제껏 즐길 수 없었던 퓨전치킨 요리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에 자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닭잡는파로는 메뉴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간장, 사과, 초고추장, 겨자 등 4가지의 소스와 독특한 비주얼 인테리어도 차별적인 경쟁력 요소다. 매장 입구 간판은 '만화 같은 볼거리가 잔뜩' 이란 타이틀로 소개될 정도로 이색적이다. 매장 내 벽면도 아크릴 그림 벽화와 세련된 조명을 설치해 유럽풍이 물씬 풍기도록 꾸며져 있어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높여 주고 있다. 가맹점 운영에 대해서도 확고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백 대표는 "본사보다는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물류 제공부터 매장 운영 지원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라도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특히 신규 오픈매장의 경우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을 줘 매장 운영이 용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정도 경영을 밑거름 삼아 고객에게는 건강과 만족감을 더해주는 메뉴와 공간을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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