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13일째 순매도 행진

1兆3,000억 가량 팔아 역대 2번째

외국인이 환차익과 주가차익을 동시에 겨냥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 달 3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1조3,000억원 가량을 순매도,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13일(17거래일)까지의 순매도액(1조9,512억원)에 이어 연속 순매도액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주가 상승을 틈타 주식을 대거 처분한 뒤 달러로 바꿔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환차익까지 거두고 있다. 헤지펀드가 중심이 된 이들 외국인들은 올들어 주가차익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서 추가로 10% 이상의 환차익(달러당 1,100원선 이상에서 유입됐다고 가정했을 경우)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자금유입→주가상승ㆍ환율하락→주가차익ㆍ환차익 실현→자금유출→주가하락ㆍ환율상승 등의 투자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과 대만시장의 MSCI지수 편입확대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