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애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24일 S&P가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면서 향후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재보험사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담보설정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영업을 할 수 있고, 담보력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재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을 예로 들면 코리안리가 수재(재보험사가 보험사로부터 가입신청을 받는 것)할 때 미국 원보험사로부터 받는 수재보험료의 기존 담보설정비율이 50%였다면 이제는 20%만 적용 받게 됐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매출 측면에서 더 많은 물량의 수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해외매출이 증가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코리안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