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개사 시간갖고 정리”/진로 장진호 회장 일문일답

◎보유부동산 3천억원이상 이미 매각 확정/경영정상화 주체는 기업… 내놓을 의사없다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은 28일 채권금융기관들의 경영권 포기각서 요구에 강력히 반발하고 대신 부도방지협약에 의해 정상화대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 가운데 1∼2개사는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회장은 이날 하오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진로 채권금융기관 1차 대표자회의에 참석, 경영정상화에 대한 견해를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채권금융기관들이 경영권포기각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경영정상화와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 경영의 주체가 있어야 회사가 살 수 있지 않겠느냐. 기업인에게 있어 경영권 포기는 치욕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은 포기각서를 받는다고 해서 당장 경영권을 뺏는 것은 아니고 향후 정상화 여부를 판단해 경영권 문제를 처리한다고 하는데.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당연한 결과가 오지 않겠느냐. ­정상화대상 6개 기업중 추가로 정리할 기업이 있나. ▲1∼2개사는 향후 검토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리할 계획이다. ­정상화대상 6개 기업이외의 계열사는 어떻게 되나. ▲자생력이 있는 기업은 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정리될 것이다. ­8백억원 규모의 긴급지원자금이 지원된다고 하는데 회사측 요청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 아닌가. ▲최소의 자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정상화 대상기업으로 추가 신청할 기업이 있나. ▲완전히 부도가 나고 매각하면 영업권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영업권 인정이 가능하도록 배려가 있어야 한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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