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보훈부 장관 신세키 내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의 보훈부 장관으로 에릭 신세키(66)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이 같은 인선방침을 밝히고, 이날 낮 시카고에서 신세키 내정자가 배석한 가운데 공식기자회견을 가진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67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날 발표는 역사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띠게 된다. 신세키 전 참모총장은 하와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으로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보훈장관직을 맡게 되며, 노먼 미네타(일본계) 전 교통장관(2001~2006), 일레인 차오(중국계) 노동장관(현직)에 이어 아시아 출신으로는 역대 3번째 각료가 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공식 발표에 하루 앞서 일부 공개된 방송분에서 "신세키 (전) 장군이야말로 미군들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을 때 그들을 명예롭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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