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이들 대통령 '뽀로로' 세계 어린이 발명 선생님 되네

특허청, 애니메이션제작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이번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발명 선생님이 된다.

특허청은 어린이가 발명과 지식재산권을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뽀로로'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ㆍ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재권 교육용 뽀로로 애니메이션 'Getting Creative with Pororo'는 2010년부터 약 3년 동안 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합작해 만든 교육 자료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발명이 재밌다'라는 인식과 함께 타인의 창작물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발명왕 뽀로로', '발명대회에 간 뽀로로', '상표를 만든 뽀로로' 총 3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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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원 특허청장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50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특허청은 이 행사를 통해 지재권 교육용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고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은 지재권 교육용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허청은 그동안 선진국과 개도국 간 지재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WIPO에 한국 신탁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뽀로로를 활용한 교육 동영상 제작 사업도 동 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가 전 세계 무대에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발명 선생님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고유의 캐릭터를 통해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지재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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