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르비아, 전차군단 독일 잡았다

요바노비치 결승골로 1대0 승…16강 희망살려


발칸의 신흥 강호 세르비아가 전차군단 독일을 잡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조별리그 D조 예선 2차전에서 세르비아는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가 전반 28분에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대0으로 눌렀다. 당초 열세가 점쳐졌던 세르비아는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전반 27분에 퇴장당한 기회를 활용,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둬 앞으로 남은 호주와의 경기(24일 오전3시30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한편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에 0대2로 져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프랑스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A조 3위로 처졌다.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똑같이 1승1무로 각각 1ㆍ2위에 나섰고 프랑스와 개최국 남아공은 1무1패에 그쳤다. 프랑스는 3차전에서 남아공을 물리치고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경기 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이제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참담하게 말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멕시코가 후반 19분 균형을 깼다. 오는 7월부터 멕시코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될 22세 신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과달라하라)가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뒤 프랑스 골키퍼 위고 로리스(올랭피크 리옹)를 제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멕시코는 후반 34분 노장인 콰우테모크 블랑코(37ㆍ베라크루스)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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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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