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이티아이 “외국인 덕에…”

추천·매수세로 신고가 경신

우리이티아이가 외국계 증권사의 추천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상승을 보이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200원(13.29%) 오른 1만8,75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회사인 우리조명도 우리이티아이의 실적개선에 따른 기대효과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이티아이는 LCD용 조명장치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전문 생산업체로 LG필립스LCD와 대만의 BOE하이디스에 납품하고 있다. LG필립스LCD내 점유율은 지난해말 약 13%에서 지난 1분기에는 20%까지 확대돼 해리슨 도시바에 이어 2위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증권사들은 올해중까지 점유율이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성 때문에 외국계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증권, 맥쿼리증권 등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잇달아 제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우리이티아이에 대한 외국인지분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상장당시에만 해도 불과 2%대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하면서 12%대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모회사인 우리조명도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와 자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 확대 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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