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 의원이 곧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측근들과 함께 200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미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가 29일 보도.
이와 관련,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리브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인하던 힐러리가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을 계기로 입장을 바꿨다며 오는 9월 6일 남편 및 측근 보좌진과 모여 대선 출마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내년 3월 2일 예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힐러리는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며 결정을 내리면 올해 말 마감일 안에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