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마크 파버 "미 달러화 하락세 불가피" ■ 세계 경제 전문가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 주제 발표마크파버그룹 회장이머징마켓 반사이익 누릴 가능성… 中등 아시아시장 성장세 주목 필요부양책불구 美경기불황은 더 심화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벌어진 글로벌 금융위기는 역사상 여러 차례 전세계를 난타했던 위기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장기투자 수단으로서의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에서 세계적인 경제 및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입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전략가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파버그룹의 마크 파버 회장, 엘로이 딤슨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의 유동성 확대정책 등으로 달러화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이머징마켓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처로서의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마크파버그룹의 마크 파버(사진) 회장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달러 약세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버 회장은 "지난 250년간 선진국(Most Developed Countries)과 최저개발국(Less Developed Countries)의 격차는 계속 높아졌지만 이제 그런 과정이 끝났다"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당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아시아 주식시장은 배당수익률만 평가해도 채권수익률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달러 약세 여파로 원자재시장 상승에 베팅하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수요가 붕괴하지 않고 유지될 원자재로 '원유'를 꼽았다. 파버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할 것"이라며 "단 50%가량의 조정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산업용 원자재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파버는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우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다각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고 이런 상황은 점점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적자 악화는 모든 유형의 자산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달러는 가치가 떨어지는 통화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지속된 통화 팽창정책에 따른 자산버블이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다"며 "지금의 통화 팽창 및 재정 확대정책은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총 신용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그리 많지 않아 미 정부는 계속 돈(달러)을 찍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