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조경제의 미래, 대덕]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 첫 개소… 롤모델 만들기 분주

미래창조과학부가 전국 최초로 KAIST에 설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개소식을 갖고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제공=대전시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대전에서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센터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했다는 점에서 롤 모델 만들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전이 40년 동안 축적된 연구기반, KAIST 등 인재양성기관, 대덕특구 지정후 10년간 성장해온 창업·벤처 생태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산·학·연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지역창조경제의 롤 모델을 만들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 첫 과제를 맡겼다. 실제로 이번에 센터가 설치된 KAIST는 그동안 이민화(메디슨), 이해진(네이버) 등 다수의 1세대 스타 벤처기업인을 배출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이끌어왔다.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산·학·연·관 등 혁신주체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의 창업·성장지원 프로그램간 협력을 활성한다. 이를 위해 유망아이디어및 기술의 발굴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소통과 공유, 창조와 혁신의 열린 마당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무엇보다 중앙정부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정책을 대덕이라는 현장에서 밀착 지원해 기업 성장을 촉진시키고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관문(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지역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5대 전략산업(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메디바이오, 금속가공, 지식재산서비스) 분야와 관련해 대전테크노파크, 대전발전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역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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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구원, 대학(원)생, 산업체 종사자 등 개개인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선 출연 연구원과 기술사업화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산업체 종사자, 대학(원)생 등을 포함한 일반인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청소년기부터 대학생, 성년에 이르는 기업가정신 교육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교육 또한 병행해 성공적 창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의 유망 (예비)창업자를 선별해 투자와 함께 집중 보육하는 지역창업 엑셀러레이터도 육성한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벤처캐피탈, 엔젤클럽, 기술지주회사 등이 창업엑셀러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자금 지원과 선도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보육공간을 갖춘 지역내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지역의 우수아이디어를 창업 및 사업화하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시키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한 KAIST 아이디어 팩토리를 확장하고 ETRI 창업공작소, 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표준연 창업공작소 등과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공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과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리서치 코퍼레이션, 멘토링이 필요한 (예비)창업자가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덕포럼 등 대덕특구내 자생모임을 연계한 대덕커넥트를 구축해 옴부즈만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송락경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투자자도 만나고 상호 아이디어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개방형 교류·협업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교육, 창업 엑셀러레이팅, 아이디어 사업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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