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석(왼쪽 두번째)^강호덕(〃세번째) 씨그널정보통신 대표이사와 손윤환(〃다섯번째)^성장현(〃여섯번째) 다나와 대표이사와 박상조(〃네번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 24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상장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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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와 씨그널정보통신이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24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첫 선을 보인 씨그널정보통신과 다나와는 각각 1만4,450원, 3,850원에 거래를 마쳐 둘 모두 시초가 대비 하한가 마감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의 첫 거래가는 1만7,000원으로 공모가(8,500원)보다 두 배 높게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 상한가인 1만9,550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결국 하한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다나와 역시 시초가가 2만5,800원을 기록, 공모가(1만4,000원)에 비해 84%나 높게 책정됐고 장 중 한 때 12.79%까지 치솟았으나 이 역시 기관ㆍ외국인들의 매도 속에 하한가로 마감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기관들이 책정하는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시장가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상장 이후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 것이다.
한 증권사의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루면서 신규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쏠림 현상이 극심하다”며 “새내기주들의 시초가가 기업 가치 대비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최근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