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아모레등 내수株 관심 높아져

[주목! 이 종목] 현대차등 저평가된 車·반도체주 잇따라 추천<br>코스닥선 비에이치아이 등 정책테마주 호평




중국의 긴축우려, 미국의 금융규제 방침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올해 실적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가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자동차주와 일부 반도체 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정책 수혜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한 투자 전략으로 꼽힌다.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 높아져=CJ CGV, 아모레퍼시픽 등 내수 관련주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 리스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J CGV는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바타'의 흥행 성공으로 향후 3D 영화의 라인업을 확장할 경우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티켓 가격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CJ그룹의 중국 사업의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도 올해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주가상승여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프리미엄 시장 확대 및 남성화장품 수요 증가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보유했다"며 "올해 중국에 '설화수'브랜드가 진입하는 등 중국사업의 본격적인 확대가 전망되고 자산재평가 실시로 기업가치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KT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를 이유로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한화증권은 KT에 대해 "올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선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따라 무선인터넷 전략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도 ▦신규 지점 확대 ▦고마진 의류판매 증가 ▦인력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GP마진)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및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추천도 많아= 수출주 중에서는 현대차가 ▦실적 상승 ▦낮은 주가수준 등을 이유로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현대차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던 수요 침체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여전히 경쟁업체들에 비해 저평가 돼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높은 가동률 및 본격적인 신차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납품하는 S&T대우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그룹으로 공급하는 MDPS(전자식 조향장치) 매출의 증가, 방위산업 관련 매출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는 3월 GM에 PHEV 구동모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업종에서는 하이닉스가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2010년 상반기 D램(RAM) 시장은 변동성이 축소되며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DDR3반도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의 공정 전환이 지연되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현대제철도 생산량이 늘어나고 제품 단가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복수 추천을 받았고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LG화학, 더존비즈온 등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책수혜주가 유망= 코스닥 시장에서는 원자력발전 테마주인 비에이치아이가 호평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원자력 발전용 BOP(보조설비)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LED TV의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신화인터텍과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나노기술 대표 업체 나노트로닉스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멜파스, SK증권은 강원비앤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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