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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고수에게 물어보세요"

■ 자본시장법으로 더 아리송해진 펀드투자



"펀드투자 고수에게 물어보세요" ■ 자본시장법으로 더 아리송해진 펀드투자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 "투자 성향은 정해졌는데 어떤 펀드를 가입해야 할지…" 자본시장법이 시행되기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경우가 많았다. 농촌 노인이건 도시의 젊은이건 수익률이 좋다고 '입 소문'이 난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너도나도' 줄을 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복잡하게 설계돼 손실 가능성이 높은 펀드도, 변동성이 큰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도 별 어려움 없이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으로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은 더욱 번거롭고 까다로워졌다. 금융투자협회가 마련한 '펀드투자준칙'에 따라 펀드를 추천 받기 앞서 증권회사나 은행 창구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확인해야 한다. 또 투자성향이 확인되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개인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도록 유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의 '패러다임'도 바뀌는 추세다. 일단 투자 준칙에 따라 아무 펀드나 쉽게 가입할 수 없다. 또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설계된 새로운 펀드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자신의 성향보다 더욱 공격적인 상품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상품 선택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전문가들이다. 특히 펀드만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펀드 투자자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 펀드애널리스트들은 "펀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딱 맞는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지금껏 힘써왔다"며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투자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올바른 펀드 상품을 선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6개 증권사의 펀드 애널리스트들에게 투자성향별 유망펀드를 소개해달라고 의뢰했다. 또 펀드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유념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어봤다. 이들은 "물론 선택은 투자자 개인의 몫이지만 다양한 펀드 상품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 펀드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투자성향별 펀드상품 "공격적 투자자라면 중국·실물펀드가 제격" 적극투자형, 전통적 펀드外시스템펀드도 관심 가져볼만 위험중립형은 채권비중 높고 배당수익 있는 혼합형 추천 안정성 높은 '채권형' 은 국공채·회사채형 놓고 의견 갈려 표준투자준칙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펀드의 유형은 투자 성향에 따라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성향에 적합한 펀드 중에서도 어떤 상품을 선택할 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공격형 투자자들은 중국 펀드와 금 펀드, 적극투자형 투자자는 전통적인 주식형 펀드 외에도 시스템펀드 등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위험중립형 이하 투자자들에게는 혼합평 펀드 중에서도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를 추천하는 등 ‘안정성’을 강조했다. ◇공격투자형은 중국 및 실물펀드= 공격투자형 투자자들에게는 중국펀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천이 많았다. 복수 추천을 받은 펀드는 중국의 우량 국유기업이 주로 상장된 상하이 A증시에 투자하는 ‘PCA 차이나드래곤 A Share’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전 세계 주요 국가 대비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데다 잇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와 주식시장에 민감한 홍콩 주식시장보다 중국 본토의 양호한 경제 여건과 정책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본토 시장이 보다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연구원도 “이 상품은 중국 본토 주식시장 주식에 최소 70% 이상 투자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자는 전체 펀드 투자 비중의 38% 정도를 이머징마켓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펀드도 공격투자형 투자자들이 투자할 만한 상품으로 꼽혔다. 김순영 대신증권 펀드연구원은 ‘대신인덱스파생상품’펀드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으로 인덱스를 따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차익 거래 전략을 통해 알파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금(金) 실물과 관련된 지수를 따르는 ‘KB골드파생상품 펀드도 추천을 받았다. 박용미 동양종합금융증권 펀드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불확실성 국면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가격의 강세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물 및 금 관련 ETF에 투자하는 펀드인 KB 골드파생상품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WTI원유파생종류형투자신탁1호’도 이름을 올렸고, 주식형 펀드 중에는 ‘Tops Value 주식형’과 ‘KTB마켓스타주식형’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주식형 중에서는 시스템 펀드도 유망= 적극투자형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적절한 구축을 통해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대열 대신증권 펀드연구원은 ‘하나UBS뉴오토시스템주식혼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40개 내외의 종목을 엄선한 뒤 자동주문시스템을 통해 개별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대열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순이익, 자본, 현금흐름 등 3가지 항목을 이용해 시가총액 대비 펀더멘털 비중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대신 액티브퀀트주식’도 유망한 펀드로 꼽혔다. 김순영 연구원은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사전에 명시된 투자전략 모델을 이용해 종목을 추출한다”며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가능하고, 위험조정수익률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변동성 장세에도 우수한 종목 선택 및 자산 배분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과 가치형 투자로 하락 방어력이 높은 ‘신영마라톤’도 추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혼합형펀드에서는 안정성 높은 상품으로=펀드 전문가들은 위험중립형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혼합형펀드중에서도 채권 비중이 높거나 배당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을 제시했다. 혼합형펀드는 주식형펀드보다 안정적이고 채권형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투자자들의 다수가 위험중립형 이하로 분류됨에 따라 최근 혼합형펀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김대열 연구원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한아름혼합형’을 추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채권에 57%, 주식에 28%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김 연구원은 “채권혼합형펀드는 위험 대비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용미 연구원은 ‘하나UBS아름다운실버배당혼합’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 성과가 검증된 대표 혼합형 펀드”라며 “같은 유형 중에 낮은 변동성과 함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동필 연구원은 ‘프런티어배당주혼합’을 권했다. 그는 “변동성이 높은 시점이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는 스타일이 보다 매력적”이라며 “채권을 편입해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에 위험중립형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KTB엑스퍼트자산배분’도 위험중립형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혔다. 김순영 연구원은 “장세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주식편입비중을 조절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한다”며 “위험 관리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채권형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형으로 의견 엇갈려 = 안정추구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국공채와 회사채형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렸다. 김순영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클린업3M국공채1호’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디폴트 리스크가 거의 없는 국공채에 80% 이상, 금융기관이 발행 또는 중개하는 채무증서에 20% 이하를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유가증권의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이익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국공채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계웅 연구원도 국공채 중심의 ‘신한BNPP Tops국공채중기채권1’을 추천했다. 반면 박용미 연구원은 ‘한국투자 장기회사채형’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의 용이성을 고려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를 선정했다”며 “회사채펀드는 장기투자 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열 연구원도 회사채펀드인 ‘하나UBS장기회사채권’을 제시했다. 한편 예금 또는 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형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MMF 중에서는 설정액이 주요 기준이라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추천 MMF로 ‘클래스원신종MMF’를 제시했다. 박용미 연구원은 “설정액이 커 안정성이 높고 장ㆍ단기 성과 모두 꾸준하게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펀드투자전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 인기기사 ◀◀◀ ▶ 40살 가장, 전세 대출금 갚고 내집장만도 해야 하는데… ▶ "민영의료보험 이달내 가입하세요" ▶ 외화예금·金 투자 '인기 몰이' ▶ "펀드투자 고수에게 물어보세요" ▶ "청라지구 매력이 철철 넘치네" ▶ 고급 주택시장 '소리없는 전쟁'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11주만에 하락 ▶ 기아車 새 중형SUV '쏘렌토' 예약판매 ▶ 삼성전자-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 ▶ 이번주엔 LED·풍력등 녹색성장주株 '러브콜' ▶ 참고서값 폭등…학부모 뿔났다 ▶ MB, 환율 잡을 비책 있나? ▶ "63빌딩 폭파하겠다" 잇단 협박전화 ▶▶▶ 연예기사 ◀◀◀ ▶ 유세윤 "여친 '할매' 와 6월에 결혼해요" ▶ 앙드레김 '한류패션' 방콕서 휘날렸다 ▶ 지리산 반달곰 '엄마' 됐다 ▶ '꽃보나 남자' 장자연 자살 충격 ▶ 중견 탤런트 김흥기, 뇌출혈 투병 5년만에 별세 ▶ '섹스 사진' 종흔동 눈물의 인터뷰 ▶ 이민호-구혜선 열애설… 그냥 '해프닝'?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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