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이씨케미칼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7월20~21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

바이오디젤업체 제이씨케미칼이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에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ㆍ글리세린ㆍ유도체ㆍ바이오디젤 플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동ㆍ식물성 유지를 이용해 생산하는 연료로,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다. 현재 국내에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 원액을 2% 혼합한 ‘BD5’가 전국 주유소를 통해 시판되고 있고, 지자체ㆍ군부대 등으로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이 20% 혼합된 'BD20'이 공급되어 버스ㆍ트럭 등에 사용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연속식 공정의 자체기술을 개발해 타사 대비 높은 수율과 자동화로 비용절감 및 안정적 제품생산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최대 공급처인 국내 주요 정유사와 근접한 곳에 입지해 수송비가 크게 절감되는 등 높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79%, 134% 증가한 912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04%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다. 송희성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디젤 전문업체 중 첫 상장인 만큼 기대와 각오가 크다. 내년부터 정부가 실시예정인 의무혼합제가 도입되면 바이오디젤 시장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향후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보를 위한 설비증설 및 원료전처리설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씨케미칼의 공모 희망가격은 6,000원~7,2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334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200억~240억원 규모다. 내달 20~21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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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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