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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산 와인 10종 '금지 첨가물' 검출
송대웅기자 sdw@sed.co.kr
금지된 첨가물이 사용된 아르헨티나산 와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 와인 33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아르헨토 말벡' 등 아르헨티나산 와인 10종에서 과실주에 금지된 항균제인 나타마이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의 와인 10종을 판매금지하고 수입된 14.7톤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다.
나타마이신은 항진균제의 일종으로, 국내외에서 치즈의 변질을 막기 위한 첨가물(기준치 1㎎/100㎠)로 승인돼 있지만 그외 다른 식품에는 쓸 수 없다. 나타마이신이 검출된 제품은 아르헨토 말벡과 아라모스 카베르네소비뇽, 아라모스 셀렉시옹 피노누아, 카테냐 카베르네소비뇽, 카테냐 말벡 아르헨티노, 타르키노 말벡(이상 신동와인 수입), 아스티카 멀로 말벡, 브로켈 말벡(이상 금양인터내셔널 수입), 산타 아나 카베르네소비뇽(무학주류상사 수입) 등 10종이다. 식약청은 수거한 335건 가운데 282건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53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입단계 포도주 검사를 강화한 결과, 32건중 아르헨티나산 제품 8건에서도 나타마이신이 검출돼 수입물량 23.2톤 전량이 반송ㆍ폐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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