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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물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지은 해외 고급건축물의 명가 쌍용건설. 그런 쌍용건설의 '쌍용 예가'는 '생활이 곧 예술이 되는 곳'을 표방하는 명품 아파트 브랜드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예가(藝家) 예술의 '예(藝)'자와 집을 뜻하는 '가(家)'자의 합성어로,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이란 뜻과 함께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 가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2012년 1월 입주를 시작한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쌍용건설의 이러한 주거철학이 잘 녹아 있는 단지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2배 면적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600m 조깅 코스를 마련하는 한편 단지 외부의 모든 계단을 없앤 '배리어 프리 디자인(Barrier Free Design)'까지 적용했다. 세계적 설계사인 미국의 퍼킨스 이스트맨(Perkins Eastman)과 공동으로 설계해 명품 브랜드로서의 외관도 갖췄다.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의 명성을 바탕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친환경 주택 건설을 선도해오고 있다.
건설 관련 규제 및 제도가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주거건물 최초로 최고 등급의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을 2010년 완공한 바 있다. 15~21층 높이의 5개 동으로 이루어진 이 단지는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20~30℃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에는 친환경 단지 조성을 위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쓰레기 이송관로'가 설치됐다. 또 고효율 단열재와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특수유리 설치 등을 통해 난방에너지를 약 3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에 '에너지 재테크'도 접목시켰다. 쌍용 예가에는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입주민에게 알려주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이 적용된다. 전기ㆍ수도ㆍ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ㆍ비교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조명ㆍ가스ㆍ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홈네트워크 제어 시스템도 제공된다.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층간 소음에도 신경을 썼다. 쌍용건설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사운드 제로 플러스'를 통해 층간 소음을 50㏈ 정도로 줄였다. 또 쌍용 예가는 군산 지곡과 울산 화봉에서 국내 최초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능형CCTV를 단지 내에 설치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사무실, 오피스 건물 등에서만 사용해 오던 범죄예방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는 단지 설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곧 예술이 되면서 입주민의 편의까지 극대화한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10조 달성… 글로벌 건설업체 입지 굳혀 ●인터뷰 김종구 건축기술팀 담당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