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리콘웍스, 태블릿PC 수혜 지속"


실리콘웍스가 최근의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 판매 증가와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실리콘웍스는 지난 3일 2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최근 5거래일 동안 7.1%나 하락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11% 넘게 떨어졌다.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판매가격 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높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부진에도 전문가들은 실리콘웍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실리콘웍스를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실리콘웍스의 제품 공급처인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패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렸기 때문에 이번 분기 실리콘웍스의 관련부품 출하량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앞으로 디스플레이의 진화과정과 관계 없이 실리콘웍스의 드라이버IC 등의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분기부터 실리콘웍스가 LG디스플레이에 TV용 ‘T-con’부품 공급을 개시했다”며 “대형공급처를 늘려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에 대해 단기 악재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곳도 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1% 증가한 891억원, 112억원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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