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스 관련주 희비 엇갈려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를 비롯해 사스 수혜주들이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였다. 특히 상당수의 제약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항생제 매출비중이 높은 일성신약은 전일보다 1,200원(5.53%)떨어진 2만500원으로 마감했으며 한미약품(3.73%)ㆍ국제약품(9.36%)ㆍ신풍제약(10.96%)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사 항생제가 사스치료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고려제약은 지수 약세속에서도 900원(3.73%) 상승한 2만5,000원으로 장을 마쳐 9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인체면역기능 강화제품을 판매중인 벤트리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3,03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한 발암물질제거 기능을 갖춘 공기 청정기 판매를 앞두고 있는 솔고바이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21일부터 5일 연속 오름세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일부 종목의 경우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상당수 종목은 펀더멘털 상의 변화가 없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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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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