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주지역 해역에 원전 온배수 이용한 바다목장 만든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해 인공 낚시터와 수중 테마공원 등을 갖춘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위치한 경주지역 해역이 내년도 연안 바다목장 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바다목장 조성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월성원전 온배수 확산구역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양남면 나아리 연안 510㏊로 농림식품부 지원 25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2011년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 해역은 쓰시마 난류와 발전소 온배수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타 해역에 비해 1도 이상 높은 곳이다. 바다목장이 조성되면 인공 해초시설을 설치해 물고기 산란 및 서식장소로 사용하고 인공낚시터와 스킨스쿠버 시설, 용궁 등을 본뜬 수중 테마시설을 만들고 해양레저 및 관광용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 30개 원자력발전소 주변 해역 어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