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주간펀드시황] 주식형 한주만에 상승반전, 채권형 폭락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및 KB금융의 실적호전 소식,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으로 국내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2.32%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도 주간 1.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SPI200인덱스펀드가 추종 지수인 KOSPI200지수(2.12%) 성과를 소폭 하회하는 2.07%를 기록, 주식펀드 유형 중 가장 오름 폭이 컸다. 배당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00% 상승했고, 연초이후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지속했던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최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 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금융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 및 배당주식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주에 상위권을 싹쓸이했던 삼성그룹주펀드들은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8%, 0.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국고채 입찰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급등(채권가격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1년물이 각각 0.31%포인트, 0.14%포인트 상승하는 등 약세장이 펼쳐지면서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55%의 매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한주간 각각 -0.23%,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리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일반중기채권펀드는 주간 0.99% 폭락했다. 그러나 듀레이션이 가장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는 같은 기간 0.03% 상승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