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제대군인들 일자리 찾아드려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조몽환 소장


"올해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세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www.vnet.go.kr) 조몽환(49) 소장은 7일 "더 많은 제대 군인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대군인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많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소장은 "일반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취업직위를 늘려 모든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게 저희 센터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제대군인들의 일자리 확보를 올 한해 센터의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조 소장이 기업협력팀 신설을 비롯 각종 협회와 업무협조체제 구축, 대기업체 교육기관과 연계한 취업연계 방안 강구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올 한해 2,500여개의 기업회원을 유치해 1,556명의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실제 설립 3년 동안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전직에 성공한 제대군인들은 2,050여명에 달한다. 상담을 통한 진로 설정, 개인별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취ㆍ창업 상담, 직업훈련 교육비 지급, 온라인교육 등을 통해 매년 사회로 나오는 중ㆍ장기복무 전역 군인들을 센터가 지원해준 결과라고 그는 귀띔한다. 특히 센터 설치 첫 해인 2004년에 155명, 2005년 600명, 2006년 1,111명 등 매년 증가하는 지원 실적은 센터가 얼마나 역할을 충실히 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수치는 단순히 제대군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2,050여명의 제대군인들이 진출한 분야가 사무ㆍ관리, 보안ㆍ경비, 기술ㆍ기능 등 각 직종별 분야에 고르게 전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센터 설립 의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나왔던 '군출신들은 군 관련 분야로만 취업할 수 있다'는 문제에서부터 비로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일반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점차 취업직위를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조 소장은 향후 더 많은 제대군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게다가 그는 제대군인들이 진출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자신한다. 오는 11일이면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설치된 지 만 3년이 된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조 소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센터는 명실공히 '제대군인의 전직지원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충남 보령출신으로 차관 비서관, 보훈관리국 보상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조 소장은 작년 8월 센터 소장으로 부임해 제대군인의, 제대군인에 의한, 제대 군인을 위한 일에 전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ㆍ현재ㆍ미래'라고 한 국가보훈처의 슬로건을 그는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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