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T연구 중심'으로
19일 서울대서 세계줄기세포허브 개소식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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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동연구 한국 주도권 강화
인간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와 교육, 줄기세포주(柱) 축적 등의 중심역할을 할 ‘세계줄기세포허브(WSCHㆍWorld Stem Cell Hub))’가 국내에 설치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중심으로 자리잡게 됐다.
정부와 서울대병원은 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줄기세포허브 개소식을 노무현 대통령과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줄기세포 세계은행(World Bank) 역할을 할 줄기세포허브는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 내에 설치되며 실험실과 사무실을 합쳐 총 250평 규모로 6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소장은 황우석 교수가, 임상분야 총책임자는 안규리 교수가 각각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줄기세포허브는 세계적인 협력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에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이라며 “정부도 줄기세포허브가 생명과학 연구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줄기세포허브는 우선 서울대병원에 개설된 뒤 미국과 유럽(영국) 지역에서 개설 준비 중인 별도의 줄기세포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줄기세포허브 개설을 계기로 제대혈ㆍ골수 등의 성체줄기세포와 관련된 국내 기초연구와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10/19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