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지난 4월 미국내 판매가 엘란트라와 쏘나타 승용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한 4만958대를 기록했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에 따르면 특히 스포츠유틸러티차량(SUV) 투싼의 판매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인 5천195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보였다.
기아자동차도 같은 기간 아만티(국내 오피러스)와 스펙트라가 강세를 보였고 구모델 단종이후 3년만에 투입된 스포티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두 2만7천158대를판매, 전년 대비 15.3%가 성장했다.
한편, 도요다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의 4월 미국내 판매는 크게 늘어났으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차의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닛산은 4월 미국내 판매가 9만1천621대로 27%, 도요다는 21만466대로 21.3%, 혼다는 13만5천597대로 13.6%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GM은 38만5천939대로 7.4%, 포드차는 28만1천292대로 2%가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