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상장 예정 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인 포시에스가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포시에스는 이번 공모에서 총 130만주를 모집한다. 전문투자가에 배정된 물량이 91만주(70%)로 가장 많고 우리사주조합에는 13만주(10%)가 돌아간다. 일반투자자는 26만주(20%)에 대해서만 청약할 수 있다. 공모가격은 9,100원이다.
포시에스가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81개 기관이 참여해 3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공모희망가격 범위(7,500원~9,100원)의 최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비율이 총 99.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포시에스는 상장을 통해 각종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113억3,4053만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연구개발(66억7,000만원)·시설투자(18억원)·운영비(28억7,053만원)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포시에스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위험요소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일정이 지연됐다.
포시에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2013년 6월~2014년 6월) 각각 매출액 12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