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mm를 찾아라!] "본드 하고 싶다" 본드걸 거절

'솔트'의 안젤리나 졸리

'007 시리즈'는 전세계적인 고전이다. 제임스 본드는 물론이고 본드걸 또한 스타로 우뚝 서는 자리다. 하지만 본드걸을 거절한 여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앤젤리나 졸리다. 그가 본드걸을 거절한 이유는 본드를 하면 했지, 본드걸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었다. 앤젤리나 졸리는 29일 개봉되는 영화 <솔트>(감독 필립 노이스ㆍ수입 소니팩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에서, 말하자면, 본드가 됐다. 이중스파이 의혹을 받는 CIA 요원을 맡아 달리는 트럭에 뛰어내리고, 장정들을 맨손으로 제압하는가 하면, 고가에서 차를 탄 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다. 최첨단 기기를 사용하는 본드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액션을 하게 된다. 맨 몸으로 CIA를 빠져 나와 맨발로 뛰어다닌다. '본 시리즈' 버금가는, 맨몸의 '원톱 액션'인 셈이다. 당초 <솔트>의 주인공은 여자가 아니었다. 톰 크루즈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앤젤리나 졸리가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표명한 뒤 솔트는 여자로 바뀌었다. 앤젤리나 졸리는 쌍둥이를 출산한 뒤 이 시나리오를 읽고 욕심을 냈다는 후문이다. <솔트>의 한 관계자는 "솔트는 앤젤리나 졸리가 본드걸을 거절한 이유가 수긍이 가는 캐릭터다. 졸리는 부드러워 보이는 액션을 구사하기 위해 이스라엘 무술을 연마하는 등 강도 높은 액션 연습을 했다.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없이 해냈다"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