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株 오랜만에 웃음꽃


정보통신(IT)주들이 오랜만에 주가 상승의 기지개를 켰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 가량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8~19일 양일간 10% 가까이 하락한 뒤 이날 1.62%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5% 가까이 떨어졌으나 2.43% 반등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무려 25% 가량 폭락한 하이닉스 역시 이날 장중 2% 이상 오르며 회복세를 보인 뒤 0.9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장에도 불구 대형 IT주들이 깜짝 반등한 것은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T주들은 사흘 동안 15% 이상 폭락한 상황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LG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당시에 근접할 정도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IT주들은 수요 증대와 실적 개선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크게 상승할 여력은 없는 상황”이라며 “PBR이 지나치게 하락한 상황이어서 낙폭도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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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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