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공휴일 제외…종착역기준 새벽1시까지
서울시는 내달 9일부터 지하철을 1시간 연장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비교적 이용승객이 적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연장운행을 하지 않고 평일만 연장운행을 하게 된다.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기관인 철도청과 인천지하철공사와 함께 수도권 전철을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1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심야 1시간 연장운행 열차시간표는 서울시내 지하철 구간의 경우 노선별 종착역도착시간이 자정에서 새벽1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노선별로 약 20분 간격으로 작성됐다.
수원, 인천행 철도청 구간은 현행 종착역 도착시간(밤 12시30분)보다 30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약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철도청 구간의 용산역 고속철도 민자역사 공사관계로 내년말까지 1호선 수원, 인천행은 밤 12시 이후에는 용산역을 통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인천행 막차는 서울역 기준으로 종전 밤 11시17분에서 32분 연장된 11시49분에 타서 용산역을 통과한다.
또 밤 12시 이후에 운행되는 수원행 막차는 서울역에서는 늦어도 밤 11시41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노량진역에서 밤 12시13분(종전 밤 11시30분)에 출발하는 막차를 타야한다.
시청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인천행 막차는 기존 밤 11시15분에서 11시47분으로,수원행은 11시19분에서 11시39분으로 조정된다.
시내 구간인 2호선의 경우 전역에서 1시간 연장운행되고 3호선 구파발∼수서, 4호선 당곡∼사당 구간 역시 마찬가지이며 3호선 대화역까지는 40분 정도 늘어난다.
이밖에 자세한 열차시간표는 각 역별로 게시된다.
한편 지하철공사 등은 1시간 연장운행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노조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장운행에 따라 일부 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