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증권사 경영전략] 한빛증권

기업 M&A·컨설팅분야도 육성한빛증권은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에 걸맞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종합증권사로 성장 발전해 험난한 증권산업의 지각변동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99년5월 이팔성 사장 취임이후 손익위주의 경영을 지속 추진, 지난 99년 순이익이 1,441억원으로 업계 6위, 지난 해에는 204억원으로 업계 9위라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른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탁수수료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투자은행 부문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선 그 동안 취약부문이었던 투자은행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외부 우수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이 부문에서는 벌써부터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빛증권은 투자은행으로서의 성공을 자신한다. 무엇보다 국내 최대은행인 한빛은행 등이 포함된 우리금융 지주회사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가 동시에 중시되는 투자은행 부문에서 한빛은행만한 잠재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도 드물다. 물론 한빛증권 내부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시화된 성과도 적지 않다. 이사장 취임이후 기업금융 3개팀과 단기 금융팀 등 4개팀을 신설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올 상반기에 상장ㆍ등록주선(IPO) 부문에서 7개사를 코스닥시장에 등록, 업계 3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도 총1조3,887억원의 ABS를 발행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는 이를 발판으로 기업인수합병(M&A) 및 기업경영컨설팅 업무 등에도 적극 진출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운용수익에서 업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채권ㆍ선물옵션ㆍCP중개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사와 제휴해 진출한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회사)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주식중개영업의 성패는 사이버영업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보고 사이버 증권거래 영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증권사중 가장 많은 13개 금융기관 1,200여 점포와 사이버 증권계좌 개설업무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을 이관 받아 전산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양질의 사이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도 고객중심으로 보완ㆍ재편해 나갈 생각이다. 증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우수한 인재에 있기 대문에 창조성과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갖춘 유능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인력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경영 혁신 프로그램인 BPR을 단행해 제도 및 조직을 혁신시켜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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