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 총리후보 문창극] 새누리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인선"… 새정치 "극우 인사 … 청문회서 보자"

■ 여야 온도차 뚜렷<br>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두고도<br>"국정경험 풍부" "박근혜 대통령 측근" 시각차

여야가 10일 각각 신임 국무총리와 신임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과 이병기 현 주일대사에 대해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인선"이라고 치켜세운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내정에 이은 인사 참극"이라고 밝혀 날카로운 신경전을 예고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 총리 내정자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국정운영의 건전한 지향점을 제시해온 분"이라면서 "무엇보다 평생을 언론인으로 메신저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 정부와 국민 사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낼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가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인선이라고 환영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도 문 내정자의 행정경험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관료 내부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혁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문 내정자가 극우 논객 출신임을 지적하며 철저한 인사검증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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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총리 후보에 문 주필을 내정한 것은 극우 꼴통의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며 "문 내정자가 총리가 되면 국민분열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낙마를 위해 총력 경주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역시 "요즘 들어 부쩍 언론인의 기용이 눈에 띈다"고 지적하며 "매우 보수적인 논객으로서 행정경험이 전혀 없다는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가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을 두고도 현격한 시각 차를 드러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 내정자가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춘데다 대통령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와 대통령의 안보철학을 잘 이해하고 안보정책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내정자가 박 대통령이 야당 의원이던 시절부터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한 측근인데다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는 등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 인사"라며 "권력에 입맛에 맞는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지적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도 "신임 국정원장의 덕목으로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정치적 편향에 대한 반성이 반영돼야 한다"며 "다만 이 내정자가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분인가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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