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은 31일 최근 경기회복을 핑계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嚴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시스사 주최 제7차 한국정부 원탁회의에 참석, 「한국의 경제개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처방」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嚴차관은 『한국 정부가 철저한 기업·금융 구조개혁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처방으로 채택하고 이와 함께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을 펴나감에 따라 외환위기에서 신속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의 효율성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시스사는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를 발간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그룹 계열사로 다국적기업과 세계 각국 정부간 상호이해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지난 56년부터 세계를 돌며 매년 4∼5차례씩 원탁 토론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