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매도세 기조적 현상 아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이 11 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대만증시에서도 사흘연속 적지 않은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기조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18일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다음주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맞은 경계심의 표출 정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캐리 트레이더들의 본격적 이탈로 해석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는 "우선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 자체의 변화를 우려한 외국인 매매로 보기에는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또 외국인 매수의 원천이 되는한국 관련 펀드로의 기록적인 자금유입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FOMC가 끝난 직후부터 이머징마펫 펀드 등으로 자금유입이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장세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의 본격적 이머징마켓 이탈은 주식시장만 아니라 상품시장의 쇼크와 병행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큰데 아직까지는 상품시장 쪽의 움직임에는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한국 증시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전반에서의 외국인 매매, 국제 상품가격 움직임,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 동향 등을 살피면서 탄력적으로 대처해야겠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를 훼손할 정도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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