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린 공연장으로 피서 가요"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뮤지컬 공연 풍성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찜통 더위와 장마가 있지만 어린이에게 7월은 늘 기다려지는 달이다. 바다와 계곡, 놀이동산에 달려갈 기대에 부푼 개구장이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지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혹시 컴퓨터 게임에 빠져 하루종일 방에 콕 처 박혀 있지나 않을까?” 여름 방학을 맞아 공연가엔 어린이의 감성을 키워 줄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이 풍성하다. ◇놀이 음악극 ‘꼬방 꼬방’=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전래 동요를 30여가지 다양한 악기 소리를 통해 들려준다. 전래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인형과 그림자를 등장시킨 극중 극으로 펼쳐진다. 예술의전당과 극단 사다리가 공동 제작해 지난 2004년 초연했을 때 연일 전석 매진됐던 작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7월27~8월20일 공연된다. 화~일요일 오후 2ㆍ4시. 월요일 쉼. 1만8,000~2만2,000원.(02)580-1300, (02)382-5477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네 명의 요리사와 네 명의 마법사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서로 도우며 생일상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난타의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난타를 어린이 시각에 맞게 각색했다. 15일부터 8월27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화~금ㆍ일ㆍ공휴일 오후 1시ㆍ3시, 토요일 오후1ㆍ3ㆍ5시. 2~5만원. 만 3세 이상 관람가.(02)738-8289 ◇이영란의 밀가루놀이 ‘가루야 가루야’=다양한 밀가루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 30여분짜리 짧은 공연을 보고 재미있었던 장면이나 동작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한다. 물과 밀가루로 그림 그리기, 반죽하기, 빵 만들기 등 다양한 밀가루 놀이를 할 수 있다. 8일부터 8월27일까지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 평일 6회, 주말 7회 공연. 월요일 쉼. 2만5,000원. 2세 이상 관람가.(02)738-8289 ◇어린이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를 각색한 뮤지컬. 소년 산티아고와 소녀 파티마가 꿈을 찾아 이집트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미라, 파라오,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문화를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14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평일ㆍ일요일ㆍ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3시.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ㆍ5시. 1만3,000~3만원.(02)764-8760 ◇마술피리=연극요소를 가미한 오페라를 선보인 ‘오페라 무대 신(新)’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선보인 아동용 퓨전 오페라.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구출해 내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됐으며 상연 시간도 1시간으로 줄였다. 성악가 문제성이 타미노 왕자역을 맡는다. 8월15일까지. 평일 오후 3시, 토ㆍ일 오후 1시. 2~4만원.(02)546-1722 ◇페르세우스=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과 요정들이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7~30일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평일 오전 11시, 오후 4ㆍ7시.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ㆍ4시30분. 2만~3만원.(02)712-3865, (02)70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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