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에스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주행진에 힘입어 2∙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16일 아이피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203%, 417% 증가한 450억원, 92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분기에 수주총액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반도체장비가 262억원, LCD장비 132억원, 태양광 36억원 등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이피에스는 지난 분기에 반도체와 LCD, 태양광장비 등을 포함해 모두 977억원어치를 수주했고 2∙4분기에도 665억원의 신규수주가 예상됐다. 상반기에만 수주액이 1,6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반도체 매출인식이 3∙4분기 초로 지연되면서 이번 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는 1∙4분기에 수주총액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한다"며 "내년 수주총액은 2,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3,500원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