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급변하는 국제 정치ㆍ경제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다자간 통상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전경련은 조석래 효성 회장이 내년 5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35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에서 협의회 회장에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정상은 물론 경제계 지도자들과 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의 내년 총회 서울 유치성공에 이어 아시아와 유럽 25개국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유럽 기업간 포럼(AEBF)의 오는 2003년 제8차 총회를 서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 위원인 현재현 동양 회장은 내년부터 기술분과위 위원장을 맡아 정보통신ㆍ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박대식 전경련 다자협력팀 부장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제 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제 통상활동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