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미국발 한파로 이틀 연속 하락(잠정)

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이틀연속 하락, 670대로 밀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1.56%) 내린 675.30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6.25포인트(0.91%) 내린 679.76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물 `홍수'로 낙폭이 커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과 1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으나 외국인은 445억원어치를 순매도, 이틀 연속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도규모는 지난 1월11일 547억원 이후 최대였다. 제약업종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IT부품,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0.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 금융, 통신서비스 등이 3% 이상 급락했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반도체, 섬유. 의류 등은 2% 가량 떨어졌다. 시장 대표종목인 인터넷주는 NHN이 2.82%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였고 네오위즈는 3.18% 하락, 지난주 초 이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오는 17일신작게임 `노스테일'의 공개 시범서비스를 앞둔 CJ인터넷은 0.30% 올랐다. 바이오주들은 줄기세포 수사결과 발표 후 차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크리스탈(13.68%)과 바이로메드(1.23%), 마크로젠(1.25%), 메디포스트(6.16%), 중앙바이오텍(7.20%) 등은 올랐지만 쓰리쎄븐(-1.71%), 조아제약(-2.21%), 산성피앤씨(-3.36%) 등은 내렸다. 포스데이타(2.36%)와 영우통신(1.73%), 기산텔레콤(6.12%), 퓨처인포넷(1.02%),위즈정보기술(10.07%) 등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들은 6월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차승재 대표이사가 주식과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싸이더스는 낙폭이확대되며 11.36% 급락했다. 시스맘네트웍스는 유상증자 대금 가장납입설과 대표이사 횡령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하한가로 추락, 전날의 12%대 급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였다. 나노테마 대장주인 플래닛82는 급락 후 하루만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가 과열로 인한 조정을 받으면서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이미많이 하락해 추가 조정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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