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가 분양한 분당·일산신도시내 단독택지가 대조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지역주민들간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일산지역 단독택지의 경우 이 일대의 뛰어난 경관 때문에 사회저명인사들이 모여들면서 고급단독주택가가 형성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 반면 분당은 대부분 단독택지가 상가주택이나 다세대주택등으로 건립돼 자칫 슬럼화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 분당신도시 불정동의 한 주민은 『분당지역의 경우 대부분 단독주택지가 아파트단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거나 평지에 위치해 있어 고급주택보다는 투자수익을 위해 다세대주택등으로 건립하는 경우가 많다』며 『애당초 토지공사가 단지계획을 세울때 이런 점을 고려했어야 한다』고 불평.
◎대한건협 국감서 업계대변 적임자물색 고심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정감사가 여느 해와는 달리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전략마련에 부심.
이는 백남치 국회건설교통위원장이 협회에 이같은 감사방침을 통보했기 때문으로 협회는 이에따라 당일 국회에 나가 업계사정을 대변할 적임자를 물색중.
여기에는 이내흔 현대건설사장을 비롯해 장영수 대우건설회장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재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진 허진석 동성종합건설회장도 논의되고 있다는 후문.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주택·건설업계등 각각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만큼 실력자 위주로 선정을 해야 될 것』이라며 『최근 최원석 협회장이 업계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 추진력있게 일을 맡아서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언급을 한 바도 있다』고 한마디.
◎현대산업개발 광주아파트 경쟁률높자 희색
○…광주지역에 주택사업을 벌이는 업체마다 고질적인 미분양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광주 동구 학동에서 2백5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당초 미분양을 예상하다 청약률이 3대 1을 넘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
이는 지난 2년간 이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률이 대부분 20∼40% 수준에 그친데다 아직까지 이 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
한 관계자는 『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50∼80평형대 아파트를 공급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이같이 높은 경쟁률은 예상 밖』이라며 희색.
이 관계자는 특히 59평형의 청약경쟁률 5.5대 1은 당분간 이 지역에서는 깨지지않을 기록일 것이라고 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