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LG그룹의 수직계열화로 경쟁사 대비 이익안정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TV 패널 부문의 매출 비중은 54%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고객은 LG전자이며 그 외에 샤프ㆍ파나소닉ㆍ도시바 등 고객 기반이 다양하다. 이 회사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패널 수급을 보면 한국과 대만 LCD패널업체의 5월 출하량은 전월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해 월 최고치인 지난 3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PC업체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정보기술(IT) 패널출하 증가를 촉진했고 북미의 TV 수요가 양호한 추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6월 현재 유럽의 일부 유통업체가 매크로 우려에 따른 심리적 위축과 환위험 회피를 위해 세트재고의 탄력적 조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유럽 비중이 높은 일부 대만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6월 패널수요 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성수기 진입을 앞둔 8월 패널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3ㆍ4분기는 성수기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 이점으로 주가의 뚜렷한 하방경직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