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중동서 최후의 개기일식

시리아와 요르단은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오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안구와 피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피해 외부출입을 삼갈 것을 호소했다. 특히 요르단 정부는 31일 공공병원의 모든 안과 전문의들에게 개기일식 당일 근무대기를 지시했으며 주민들에게 보호안경을 배포하기로 했다.완전한 개기일식이 이뤄지는 이란 서부 폭 100㎞ 지역에서는 1,000만명의 주민들이 일식을 구경할 수 있지만 높은 온도가 안구 피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용접때 사용하는 보호안경 등을 써야 한다고 이란 정부는 경고했다. 이라크의 모술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일식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때문에 보호안경을 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라크 과학자들은 임시방편으로 유리조각을 촛불에 그을려 검게 만든 뒤 이것을 눈에 대고 개기일식을 구경하라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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