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착공, 2005년 완공예정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우주센터건설공사가 오는 6월 착공된다.
정부는 오는 2005년부터 인공위성을 국내에서 자력으로 발사하는 체제를 갖추기위해 올해부터 우주센터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주센터는 위성발사각도와 안전반경 확보 등을 고려해 선정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립된다.
부지 150만평에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우주센터는 과학위성발사대와 발사통제시설, 추적레이더, 발사체 조립시설, 우주체험관 등 총 11개 세부시설을 갖추게 된다.
우주센터는 2005년에 소형위성인 과학위성 2호의 자력 발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과학위성 5회, 다목적 실용위성 4회와 예비발사 26회 등 모두 35회에 걸쳐 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9번째 인공위성 자력발사국이 되며 인공위성의 해외발사 때마다 외국에 지불해오던 발사비용 1천20억원 가량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예산에 우주센터 건립과 관련, 255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