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미국, 제조업 강국 한국 배우러 온다

회계감사원 관계자 4명 4일 방한<br>지경부·녹색성장위·KOTRA 방문


"한국의 가르침 필요" 초강대국 美서 몰려온다
미국, 제조업 강국 한국 배우러 온다회계감사원 관계자 4명 4일 방한지경부·녹색성장위·KOTRA 방문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원조 제조업 강국 미국이 신흥 제조업 강국인 한국을 배우러 온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감사원 격인 미국 회계감사원(GAOㆍGeneral Accounting Office) 관계자들이 4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GAO 사무국 소속 4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지식경제부ㆍ녹색성장위원회ㆍKOTRA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GAO는 과거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순수하게 한국의 제조업 정책을 배우러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경부는 ▦제조업 클러스터 ▦중소기업 지원 정책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수출 촉진 및 비관세 장벽, 지적재산권 등 무역지원 ▦제조업 직업훈련 및 인력개발 등 한국의 전반적인 제조업 정책에 대해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GAO는 미국 의회 소속 감사기구로 우리나라의 감사원을 떠올리면 된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회에 예산 편성권이 있는데 GAO는 예산이 소요되는 각종 정부 사업에 대해 평가서를 작성해 의회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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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는 최근 미 의회 산업·과학·교통 상원위원회의 요청으로 한국·독일·일본 등 주요 제조업 강국의 제조업 정책과 프로그램을 미국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방한은 그 연구 작업 가운데 하나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미국은 몇 년 전부터 셰일가스 개발로 전력 생산 단가가 낮아짐에 따라 철강업 등 제조업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은 2008년 금융위기 때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한국의 사례를 배우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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