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그린스펀 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인 그린스펀이 말하면 시장이 움직인다는 말이 있다. 이 같은 `그린스펀 현상`은 경제대통령이라는 그의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일찍이 미국의 경제학자 코먼스는 저서 `집단행동의 경제학`에서 거래는 단지 물적인 재화의 자발적 교환이 아니라 정책결정자에 의한 할당이라고 지적한바 있는데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 최근 국내최대 은행이 1조원 규모의 주식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시가총액이나 전체 거래 규모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시장을 움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판 그린스펀 효과가 기대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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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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