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횡보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5P 오른 466.50으로 문을 연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가닥을 잡아, 2.08P(0.45%) 오른 468.53으로 마감됐다.
전날 이상 급등한 테마주들의 급락 이후 시장은 치열한 `눈치보기' 양상 속에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시장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고 장중한때 4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은 182억원 순매수로 반등장을 주도했고, 전날 7일간의 연속 `외끌이' 행진을 마감했던 개인도 8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178억원을 순매도, 13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고, 매도 폭도 크게 늘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2개 등 43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404개였으며,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5억7천753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2.34%), 일반전기전자(2.08%),운송(1.81%) 금속(1.56%) 등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3.55%), 금융(-2.91%), 기타제조(-2.23%)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가 실적기대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7.14%나 급등했고, 아시아나항공도 2.14%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하나로텔레콤과, 다음 등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NHN은 2.01%, LG텔레콤은 1.
36% 내렸다.
전날 테마주의 급락 양상은 재연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마별, 종목별로 심한 편차를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창투사 관련 테마주들은 3∼6% 사이의 조정을 받았고, 위성DMB 관련주들도많게는 8%, 적게는 2∼3%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줄기세포 테마주와 신규등록주들도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양상을 보인 반면, 무선인터넷, 바이오 관련주들은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
또 이날은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큐릭스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와이브로 사업 제휴를 맺은 아이필넷, 항암제 시판허가 신청을 낸 인바이오넷 등이 개별 공시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