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투자공사, 런던 금융가 부동산 첫 매입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런던부동상 시장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로이터통신은 KIC가 런던 시내 금융회사 밀집지역인 바르톨로뮤 레인 1번지에 자리잡은 한 사무실을 매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KIC가 매입한 부동산의 면적은 8만제곱피트(7천432㎡)이며 가격은 7,500만파운드(1,346억원)이다.


KIC가 매입한 건물은 현재 3분의 1정도 임대되어 있으며, 중국농업은행과 중국교통은행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건물 맞은편에는 영국 중앙은행이 있다.

건물을 매각한 부동산 투자업체 아드스톤 캐피털의 한 관계자는 "재정 정책이 강화된 유동적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게 되고, 그런 거래 과정에서 런던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물 매수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도 최근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이 자산다각화를 위해 런던 부동산 시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영국 부동산 시장 투자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8억5,000만파운드였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