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는 중국의 측정기 교정ㆍ검사기관인 상해시계량시험기술연구원(SIMT)에 자체 개발한 필터 테스터 장비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필터테스터 시스템은 유럽의 엄격한 'EN1822' 기준에 맞춰 15~800나노미터(µm) 크기의 입자를 발생시켜 클린룸에 사용되는 필터 여재의 성능을 평가하는 장비이다.
에이치시티는 필터검사 시스템을 구성하는 나노입자 발생기와 입자 크기 분류 및 계수기, 중화기의 경우 클린룸 및 대기오염 측정부문에서 단일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중국 현지 제조업체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권용택 소장은 "기존 제품과 달리 내부에 장착된 중화기만으로 방사능 동의원소 없이 필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측정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첫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