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물류비 매출액의 10.8%

◎도로항만 적체·인건비 등 부담 “증가일로”/부문별론 운송비·보관비·하역비·포장비순/기협 조사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은 평균 매출액대비 10.8% 정도며, 이중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상시종업원 5인 이상의 중소제조업체 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물류관리실태 및 개선과제」에 따르면 업체당 평균 물류비용은 매출액대비 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운송비가 매출액 대비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관비(2.4%), 하역비(1.9%), 포장비(1.4%), 정보관리비(1.0%)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물류비 증감추이와 관련, 감소추세라는 응답은 6.2%에 머문 반면, 증가추세에 있다는 응답이 무려 70.2%에 달해 갈수록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가 증가추세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로·항만등의 적체로 인한 비용증가가 전체의 34.4%로 가장 많았으며, 다품종·소량생산에 따른 물류인건비 상승(30.6%), 거래처 납품횟수의 증가(16.0%), 물류시설부족에 따른 비용증가(12.8%), 물류비 계산항목의 증가(3.4%)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의 상당수가 유통과정에서 취급부주의등으로 못쓰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유통과정에서 제품의 파손율이 5%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14%나 됐으며, 이밖에 ▲2.1∼5%파손이 28.4% ▲0.5∼2% 파손 30.6% ▲0.5%이하 파손 27%등으로 나타났다. 유통과정에서의 주된 파손원인으로는 하역부주의가 3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송부주의 31.8%, 보관부주의 13%, 포장불량 9.2%, 기타 8.2% 등이었다.<정구형>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