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량주 장기투자가 고수익 지름길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정석임이 입증됐다. 삼성증권이 삼성전자 등 11개 핵심 우량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한 뒤 90년부터 올 2월까지 장기투자하는 모의실험을 한 결과 연평균 수익률이 6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ㆍ포스코ㆍ현대차ㆍSK텔레콤ㆍS-OilㆍSKㆍ신세계ㆍ하나은행ㆍ태평양ㆍ농심 등 11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에 1억원을 900만여원씩 균등 투자했을 경우 10년간 연평균 최고 수익률은 128.9%, 최저수익률은 28.7%였다. 평균수익률은 64.9%. 또 5년 투자했을 때의 연평균 최고 수익률은 109.1%(최저수익률 -1.2%), 3년 투자시 최고수익률 89.8%(최저 -17.5%)였다. 반면 1년간 투자할 경우는 최고수익률은 257.7%(최저 -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투자시 최고수익률은 가장 높았지만 동시에 최저수익률도 가장 낮아 단기투자의 변동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장근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는 유효하다”면서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면 임의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보다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또 이들 11개 종목을 대상으로 5년 이상 투자했을 경우 최악의 경우에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우량종목 중 1개 종목에 1억원을 10년간 투자했을 경우 SK텔레콤이 연평균 397.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전자(100%), 농심(56.5%), 태평양(49.8%), 신세계(40.5%), 포스코(32.3%), S-Oil(22.8%), 현대차(7.4%), 한국전력(3.4%), 하나은행(0.03%), SK(-0.29%) 등의 순이었다. 10년 투자시 수익을 낼 확률은 삼성전자와 포스코ㆍSK텔레콤ㆍ농심ㆍ신세계ㆍS-Oil은 100%였고 ▦태평양 95.2% ▦현대차 84.1% ▦한국전력 76.1% ▦하나은행 58.7% ▦SK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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