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찰, '쏘아죽여라' 지침 유지
런던경찰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쏘아 죽여라'는 정책을 검토했으나 브라질 청년 메네제스에 대한 오인사살에도 불구, 이 정책의 근간을 변함없이 유지키로 했다고 런던 경찰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런던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그것을 검토했으며 하나 혹은 둘 사소한 변화는 있지만 이 작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어떤 내용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안 블레어 런던 경찰청장은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테러공격을차단하기 위해 경찰력을 치명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수단들은 (자살테러를 막기 위한) 최악의 선택 가운데서 최소한의 것들이었다"면서 "그 절차를 그대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아 죽여라'는 지침을 발표했던 영국경찰서장협회(ACPO)의 대변인도 전반적인부분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전상 변화가 있겠지만 지침을 바꿀 상황에 있지 않으며 그것을 바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로이터.AP=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5/08/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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