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장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은 IT·금융·車관련주 비중확대1,550~1,720서 박스권 장세 보일듯주가 재평가 기대, 조정땐 매수 기회로 문병도 기자 do@sed.co.kr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5월과는 달리 6월 증시는 1,650선 부근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에 체력을 비축한 증시는 하반기 다시 상승추세에 복귀할 전망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산업ㆍ소재주 등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는 금융 등 내수주ㆍ정보기술(IT)ㆍ자동차 비중을 늘려나갈 것을 조언했다. ◇박스권 예상되는 6월 증시=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 상향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6월 증시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4ㆍ5월 증시가 워낙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6월은 체력을 비축하며 쉬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주요 증권사들은 6월 장세가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코스피지수가 1,550~1,620을 저점으로 1,680~1,720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9일 종가와 큰 차이가 없다. 다음달에는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 원자재 가격 상승,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글로벌 증시의 상승 피로 누적, 미국의 더딘 회복세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기술적 조정에 불과하고 상승 추세가 꺾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한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주식 시장은 일시정지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적인 측면에서 리레이팅(재평가) 국면으로 판단되는 만큼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주도주 유지, 자동차ㆍITㆍ내수 비중 늘려라=증시 전문가들은 6월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주도주 근간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ITㆍ금융ㆍ자동차 섹터의 비중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SK증권은 산업재ㆍ소재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ITㆍ금융ㆍ소비재 섹터는 디에스엘시디ㆍ인탑스 등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이다. IT와 금융 섹터의 비중 확대 의견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이달까지 상승을 주도한 소재ㆍ산업재 섹터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하반기 경기회복과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는 IT 섹터와 안정적인 기업이익 개선추세와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이 큰 금융섹터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관련주인 현대차와 한국타이어, 인구 노령화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효성ㆍSFAㆍ웅진코웨이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도 선진국 경기회복과 국내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내수우량주와 IT하드웨어, 자동차ㆍ부품주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7/05/29 17:23